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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아름다운 자연과 저렴한 물가, 풍부한 먹거리로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해외 여행지입니다. 특히 섬 지역은 맑은 바다와 이국적인 분위기로 점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베트남 대표 섬 여행지인 푸꾸옥, 깟바섬, 콘다오를 중심으로 각 섬의 매력과 여행 포인트를 상세히 소개합니다.
푸꾸옥 섬 – 베트남의 몰디브
푸꾸옥은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섬으로, ‘베트남의 몰디브’라는 별칭으로 불립니다. 깨끗한 해변과 고급 리조트, 그리고 최근 개발된 대형 관광 시설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가족 여행이나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푸꾸옥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바다입니다. 롱비치(Long Beach)는 길고 넓은 해변으로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오쭈엉 해변(Ong Lang Beach)이나 사오비치(Sao Beach) 역시 맑고 잔잔한 바다로 유명합니다. 이 외에도 빈펄 사파리, 선월드 놀이공원, 세계 최장 케이블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가득합니다. 푸꾸옥은 한국에서 직항으로 갈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최근에는 대형 호텔 체인들이 입점하면서 럭셔리한 여행도 가능해졌습니다. 먹거리로는 해산물 요리와 푸꾸옥 누옥맘(액젓)이 유명하며, 야시장에선 신선한 해산물과 로컬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깟바섬 – 하롱베이의 감성형 섬 여행지
깟바섬은 하롱베이 인근에 위치한 섬으로, 베트남 북부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깟바는 하롱베이보다 한적하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조용한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추천됩니다. 깟바섬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입니다. 깟바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생태계가 풍부하며, 등산이나 트레킹 코스로 유명합니다. 또한, 깟바섬 주변에는 란하베이(Lan Ha Bay)라는 절경의 바다 풍경이 펼쳐지는데, 이곳에서 카약을 타며 절벽 사이를 누비는 체험은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숙박은 게스트하우스부터 중급 호텔까지 다양하며, 하롱베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숙소를 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섬 내 오토바이 대여를 통해 자유롭게 섬을 탐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맛집은 깟바 타운에 몰려 있으며, 현지식 해산물 요리와 함께 저렴한 가격대의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콘다오 – 숨겨진 보석 같은 베트남의 섬
콘다오는 베트남 남동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 섬으로, 아직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러운 여행지입니다. 바로 이 점이 콘다오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이곳은 과거 정치범 수용소로 사용되던 역사적 배경을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베트남에서 가장 깨끗하고 보호된 해양 생태계를 자랑합니다. 특히 거북이 산란지로 유명한 섬으로, 여름철 밤에는 거북이 산란 장면을 직접 볼 수 있는 생태 체험이 가능합니다. 콘다오의 해변은 대부분 자연 그대로이며, 사람 손이 많이 닿지 않아 고요하고 맑은 바다를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여행객이 많지 않기 때문에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숙소는 콘다오 리조트, 식스센스 콘다오와 같은 고급 리조트가 중심이며, 가격대는 푸꾸옥이나 깟바보다 다소 높지만 조용한 휴식을 원한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콘다오에 가려면 호치민이나 껀터에서 국내선을 이용해야 하며,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바로 그 점이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푸꾸옥, 깟바섬, 콘다오는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베트남의 대표 섬 여행지입니다. 리조트와 액티비티를 즐기려면 푸꾸옥, 조용한 자연과 트레킹을 원하면 깟바섬, 프라이빗한 힐링을 추구한다면 콘다오를 추천합니다. 여러분의 취향과 여행 목적에 맞춰 이번 베트남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보세요.